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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성인간호학

가슴 통증 알고보니 심장문제가 아닌 역류성 식도염!? 제대로 알고 치료하자!!

by ENFJ 루미 2020. 8. 13.

위식도 역류 질환 = 역류성 식도염(GERD, Gastro Esophageal Reflux Disease)

가슴통증

 

 위식도 역류질환(GERD, gastro esophageal reflux disease)은 역류성 식도염으로 불리며, 현대인들에게 쉽게 볼 수 있는 소화기계 질환 중 하나이다. 식도에서 위로 음식물이 흘러 십이지장으로 들어가야 하지만 약해진 하부 식도 괄약근에 의해 위에서 음식물과 위액이 역류되어 식도 점막이 위 내용물과 위액에 노출되어 손상되고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하부 식도 괄약근의 압력 감소가 일어나는 원인은 대부분 복압이 상승한 경우이거나 식도 질환이 있는 경우이다. 복압은 임신, 과체중, 복수가 찬 경우, 무거운 물건은 옮기는 행위, 재채기 등에 의해 상승될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인 식도 점막 손상으로 장형화생인 전암성 병변으로 변이 되어 식도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식도암은 암세포의 활동이 어느 정도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음으로 암이 진행이 나타난 경우에는 이미 치료하기에 늦은 경우가 많아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과 징후를 알고 올바른 진단을 통해 빠른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 증상과 징후 / 진단

  •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과 징후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대표적으로는 가슴통증이 있다. 가슴에서 작열감이 느껴지며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통증이 등과 목 등으로 방사된다. 대부분 통증은 식사 후에 나타나며 제산제나 수분을 섭취함으로써 완화된다. 이에 따라 음식물을 섭취하기 힘들고 산이 역류되며 입에서 쓴맛이 나며 이는 지독한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많은 사람들은 가슴통증이 나타나면 심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심장계 문제와 위식도 문제는 완벽하게 치료와 중재가 다르기 때문이다.
  • 그럼 어떤 방법으로 심장계 문제와 소화기계 문제를 구분할 수 있을까? 가장 첫 번째로는 바로 안정형 협심증과 비 안정형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을 구분할 때 사용하는 니트로글리세린(NTG, nitroglycerin)의 약물을 섭취해보는 것이다. 만약 안정형 협심증이라면 가슴통증이 최대 5~10분 정도 지속될 것이며 식사 전/후에 상관없이 나타나고 니트로글리세린은 섭취 후에 통증이 완화될 것이다. 또한 비 안정형 협심증은 니트로글리세린에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심근경색은 심근 CK, 트로포닌(troponin) 등의 심근 효소 등이 상승하며 니트로글리세린에도 반응하지 않고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위식도 역류질환에서는 대부분 식후에 통증이 시작되며 위의 산도가 높아지고 니트로 글리세린에 의해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 
  • 위식도 역류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흔하게 시행되는 '보행성 24시간 pH 측정 검사'가 있다. 24시간 동안 위의 산도를 검사하여 진단을 내리므로 가장 정확한 진단법이다. 이 외에도 식도 압력을 측정하거나 식도경을 통해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 간호중재

  • 가장 중요한 방법은 복압을 상승시키는 행동을 제한하는 것이다. 과체중인 사람이라면 체중감량을 통해 치료를 해야 하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배변 시 힘을 세게 주거나, 꽉 조이는 옷 등을 피하는 방법도 있다. 
  • 위에서 식도로 역류되지 않고 빨리 십이지장으로 내려보내기 위해서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취침 3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고 취침 시에 머리를 20cm 정도 상승시켜 위액의 역류를 방지한다. 
  • 금연을 한다. 흡연을 하는 행위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킨다. 

 

* 치료

  • 식사 1시간 전, 식후 2~3시간 전에 제산제를 복용하여 산을 중화시킨다. 
  • 위산분비 억제제(예 : 오메프라졸 등)를 복용하여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방지한다. 
  • 히스타민 H2 수용체 길항제를 복용한다. 히스타민 수용체에서 산을 분비하도록 하여 가슴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를 복용하여 예방한다. 
  • 금지 약물 : 항콜린제, 칼슘채널 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s)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킴으로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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