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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여성간호학

조산과 습관성 유산의 원인! <자궁경부 무력증>

by ENFJ 루미 2020. 8. 10.

자궁경부 무력증

 자궁경부 무력증이란 질환의 이름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질환은 TV 속 드라마나 영화에서 한 여성의 임신 중에 갑작스럽게 나타는 습관성 유산으로 많이 나타난다. 임신 초기에 진통이나 자궁 수축이 없는  상태로 임산부는 아무런 통증을 느끼지 않으나 자궁경부가 열려있어 양막이 파열되는 경우를 말한다. 태아가 생존할 능력이 있다면 조산으로 이어지고 만일 태아가 생존할 능력이 없다면 유산으로 임신이 종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고혈압, 자간전증, 자간증, 심장질환 등)라면 더 주의해야 한다. 

자궁

  • 원인 : 임부의 자궁 경부의 길이가 짧거나(자궁 경부 길이 25mm 미만) 이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과거 소파술 경험이나 외상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 증상: 임신 20주 전에 통증이 없이 갑작스럽게 양막이 팽윤 되거나 자궁 경부의 개대가 나타난다. 자궁 경부가 짧아지거나 Y자 모양으로 변형된다. 이로 인해 질 분비물이 많아지고  태아가 조산(임신 37주 미만 분만)되거나 자궁 내에서 사망할 수 있다. 
  • 치료  : 자궁 경부 무력증이 의심되는 임부는 절대 침상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양막이 파열된 것처럼 이슬이 맺히거나 양수가 흐른다면 침상 안정을 시키고 배출되는 양수의 양을 패드를 통해 확인한다. 또한 양막 파열 시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항생제를 준비하여 필요시 투여한다. 만약 산부인과 정기점진 시 양막이 터지기 전에 자궁 경부의 길이가 짧거나 개대가 나타나 있다면 자궁경부를 봉합하거나 임신 전 비 임시에는 쐐기형 봉합술을 할 수 있다. 임신 시 자궁경부 무력증 발견 시 자궁경부 봉합술을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맥도널드 봉합술과 쉬드로카 봉합술이 있다. 자궁경부 무력증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임신 14주 이전에 봉합술을 시행하고 만일 과거력이 없으나 자궁 경부의 길이가 25mm 미만으로 짧은 경우 임신 2기 이내(임신 13~26주)에 시행한다. 봉합술을 양막 파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 응급으로도 시행될 수 있으며 만약 조산의 징후가 보이면 봉합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  맥도널드 봉합술 : 메르실린(Mersilene)으로 자궁 경부를 봉합하여 자궁 경부의 내구를 좁히는 수술로 37주 이전에 봉합 부위를 제거하여 출산을 준비한다. 
  • 쉬드로카 봉합술 : 메르실린(Mersilene)으로 질 점막을 들어 올려 자궁 내구 주위를 봉합하는 수술로 봉합 부위를 제거하지 않고 제왕절개 분만을 시행하고 다음 임신 시까지 유지한다.  
  •  간호 : 자궁경부 무력증이 의심되면 양막 파열의 증상을 사정하고 태아의 생존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산모는 ABR(절대 침상 유지)을 유지해야 한다. 자궁 수축이 심한 경우 자궁 이완제를 투여하고 산모에게 자궁 수축 징후에 대해 교육을 하여 자궁 수축이 일어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따라서 임신 중 산전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임신 주수에 맞춰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휴식은 필수적이다. 임신으로 인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여 음식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로 인해 평균 임신 시 증가하는 9~12kg 이상 증가한다면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져 고위험 임산부가 될 수 있다. 함부로 섭취 양을 늘려서는 안 되며 철분, 엽산 등 필수적인 영양성분을 섭취해야 한다. 

 

 

<참고문헌> 여성건강 간호학, 박영주 외 공저, 현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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